🏐 김연경, 우승으로 장식한 마지막 무대
흥국생명, 챔프전 5차전 승리로 대망의 V5달성!!
2025년 4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이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엔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으며 2024-2025시즌 챔피언에 등극, 김연경 선수는 현역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김연경, 진짜 여제의 피날레
이날 경기는 김연경 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2005년 V리그 데뷔 후, 해외 무대를 거쳐 돌아온 그는 복귀 이후 세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끝내 웃었습니다.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고비마다 팀을 이끄는 득점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팬들 앞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서 작별하는 전설”의 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만장일치 MVP라는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5차전, 끝까지 가는 접전의 연속
챔피언을 가릴 5차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흥국생명이 1세트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연이어 따내며 기세를 잡았지만, 정관장은 3·4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는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득점은 투트쿠의 손끝에서 나왔습니다.
김연경의 공격, 수비, 블로킹 하나하나마다 환호가 터졌고, 정관장의 메가와 부키리치도 맹렬하게 맞서며 정신력의 싸움이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5세트 15-13,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된 순간, 관중석은 눈물과 환호로 물들었습니다.
흥국생명, 다섯 번째 별을 달다
이번 우승은 흥국생명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김연경과 함께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른 흥국생명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V5)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심엔 늘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들 동안 정관장, 도로공사, 현대건설에게 연달아 우승을 내줬지만, 올 시즌은 달랐습니다.
정규리그 1위부터 챔프전 우승까지, 완벽한 통합우승을 완성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연경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구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순간”이라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인사를 남겼습니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레전드의 은퇴 무대를 보내줬습니다.
2025년 봄, 우리는 한 명의 위대한 선수를 떠나보내며,
그가 남긴 감동과 기록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챔피언 결정전 MVP
김연경 (만장일치!!)
최종스코어
흥국생명 3-2 정관장
통합우승 달성 시즌
2024 - 2025 V리그 여자부
김영경의 마지막 춤, 그리고 완벽한 피날레
이보다 더 아름다운 엔딩이 있을까요??
